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뭘 해도

뭘 해도 기운이 안나는 날이 있다.누군가가 내 에너지통을 똑 떼다 떼구르르 굴려안의 내용물을 비워버린 것처럼.가만히 있기도 지겹고 힘든 일인데 뭔가를 하기란 그것보다 좀 더 그러한 것 같아오늘도 땅에서 정신이 오 센티미터쯤 붕 뜬 것 같은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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